우클렐레 배운지 4주차에 들어가며..

우클렐레 2013.11.25 23:04

2013/05/26


Yo! 벌써 4주가 되었구나.


4주차~ 애게? 할 지 모르겠으나 생각보다 많은 걸 배운 것 같다. 일단 이 악기에 대한 내 지식은 0이었으니까 ㅎㅎ


그동안 가장 큰 변화는.. 일단 신체적인 건데, 왼손 검지~약지에 굳은살이 베겼고 (풀발라놓아서 코팅된 느낌) 오른손 검지만 손톱이 길다. 아직은 피크를 사용하지 않고 그손으로 현을 튕기기 때문에 부러 길렀다.


그리고 성격이 좀 밝아진 것 같다 ^^ 무료할 때, 우울해 지려고 할 때 한번씩 쳐주는데 음악이 사람을 릴렉싱하게 만들지 않나. 피아노 칠때와는 또 다르다. 피아노는 악기가 커서 내가 친다는 느낌 보다 도구를 이용한다는 느낌인데, 우클렐레는 크기도 작은데다 현이 달랑 4개라내가 연주한다는 느낌이 더 생생하다. 손끝에서 딱맞는 음이 딩~하고 울리는 순간 굉장히 보람차다.


자신감이 up됐다. 내가 가진 skill 하나가 늘어난 거니까! 무려 피아노-리코더-단소에 이어 최초로 현악기를 다룰 수 있게 되었다 ㅋㅋ 게다 휴대가 간편하니 장기자랑용으로 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고작 4주만에 하늘을 찌르는 자신감 봐라;;)


현재 내 실력은 교회 오빠들이 기타로 반주하듯이 딩가딩가 반주를 할 수 있는 수준. 코드는 아직 7~8개 밖에 모르고 코드전환도 빠르지 않지만, 그건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좀 당황했던게, 멋들어진 연주를 얼른 해보고 싶은데 정상적인 스텝에 따르면 딩가딩가를 먼저 마쳐야 연주과정을 들어간다. 내동생도 그런 생각을 가졌었는지, 자랑스레 배운거 보여줬는데 이게뭐냐며 비웃더라 -_-;; (동생아~ 이게 정규코스인데 어쩌니.. 노래가 구려서 그랬니..)


배우고 나서 생각해보니 독학은 어림없는 일이었다.

악기 잡는법, 코드짚는 손목의 각도, 손끝 어느 부분으로 현을 튕기는게 좋은지 등 세세한 자세는 4주나 배운 지금도 삐끗할 정도로 미묘하게 어려운 부분이다. 직접배워도 이럴진데.. 어떻게 소리는 났겠지만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게 낫지 싶다. 최소한 처음 자세만이라도..

그리고 노래부르면서 연습해야 나중에 전담반주자로 전락(?)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첫타부터 멀티로 수행하기 어렵겠지만, 이것도 유의할 점이라고 한다.


다음달엔 또 어떤것들을 느끼게 될지.. 연주는 언제부터 가능하게 될지 궁금하다. 뭐 이정도면 다음달 엄마생신때 Happy Birthday 반주는 가능하니까 ㅎㅎ 부담없이 다음달도 달린다 주욱~



[아래 : 밤에 연습하고자 만든 약음기]






쫀쫀한 스펀지로도 만들고, 악기상에서 팔기도 한다는데 인터넷을 참고해서 만들었다.

마침 클레이하려고 사둔 천사점토가 있어 대충 주물러서 줄 들어갈 곳을 그어줬다. (정확히는 그냥 우클렐레에 메다 꽂았다. 자국 생기도록)

색깔이 저런건... 멋내려고 사인펜으로 그었는데 지금보니 곰팡이같네 -_-

끼우면 소리는 띠루루룽 거의 안나지만 운지연습은 할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