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우석훈 선대인의 누나를 위한 경제

리뷰 anything 2013.12.14 14:28



누나를 위한 경제

저자
우석훈, 선대인, 김미화, 김용민, 황덕창 지음
출판사
시사IN북 | 2012-07-3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대한민국 99%를 위한 편파방송 ‘나는 꼽사리다’(에피소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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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스비를 보고 급 우울해졌다.

11월이면 본격적으로 추울때도 아니고, 아침잠깐이랑 저녁에 해질 때 잠깐 하루에 2시간~3시간? 정도밖에 안튼 것 같은데 10만원이 훌쩍 넘다니 이럴리가 없는데! 작년사용량과 대조해보고, 곰탕 같은거 끓인적이 있나? 요리를 자주했나? 여러모로 따져봐도 결론은 하나다. 


단위당 가스비가 올랐다 -_- 

다음달이면 자동차세도 나올텐데 후우~~ 주부의 한숨이 깊어진다.


살림을 하다 보면.. 다른 지출항목은 덜먹던, 덜입던 어떻게 하겠는데 이런 고정비는 방법이 없다. 대체 왜자꾸 오르는거야?? 아무리 물가는 오르는 법이라지만, 장바구니 물가상승도 너무 심하고.. (신혼 때 그러니까 2010년. 한달 두어번 외식비 포함 30만원이면 충분하던 것이 이젠 40만원도 간당간당하다.)

특히 세금은 매스컴에 기사한번 나면 장땡인가? 왜 올라야 하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오르게 되었는지 시원한 설명없이 (내가 안찾아봐서 그런건지?) 이건 동의도 없고 그냥 통보야 통보! 두손놓고 당하는 심정이다 ㅠㅠ



왜 점점 살기가 팍팍해 지는가, 분명히 아낄만큼 아끼는 것 같은데 가정경제가 어려운가 궁금하다면 '누나를 위한 경제'를 추천한다. 공공요금이 왜 오르는지, 집값은 왜이런지, 물가는 왜이런지, 취업하긴 왜이리 힘든지 큰그림을 보여준다. 방송내용을 그대로 글로 옮긴거라 대화체로 되어있어 읽기도 쉽다.

지나치게 비판적이다, 꼬인 시선이다 지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잘되고 있는거야 굳이 말할 필요 없지 않은가? 더 나은삶을 위해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찾자는 게 취지이니 그런생각으로 읽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요약해보면 

국민을 위해 바른 결정을 내려야 할 자리에 1% 기득권을 위한 세력들과 중대한 결정마다 한몫 차지하려는 비양심세력이 차지하고 있다 >  경제관련 인사가 싹 물갈이되지 않는 이상 개선하기는 힘들다 > 양심적인 정치지도자가 권력을 잡아야한다 > 투표를 잘하자!! > 그나마도 한두해로는 안되고 긴~ 시간이 필요하다. 

이다. 


그런데 답답한게.. 이책이 나온게 2012년 7월.. 그해 대선.. 망했다.. 자업자득이다..

근데 뭐.. 진보쪽이 정권을 잡았더라도 대대적인 개선은 어려웠을거다, 다만 점차 나아지리라는 희망은 있었겠지.. 지금같아서는 그냥 제자리에만 있어도 좋겠다. 경제고 뭐고..


게다 1년간 상황은 더 악화되었을 것이다.

그래도 매스컴에서 보도하는 내용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작전인지, 뭘 조심해야 하는지는 대강 감이 올것 같다. 원인을 알아서 속이 시원하다! 는 있긴 한데..  아니라 기분이 영 개운치가 않다. 유럽같은 복지국가는 언제 될 수 있을까 ㅠㅠ


다음엔 선대인 소장님이 쓴 '미친 부동산'책을 읽으련다. 향후 10년 부동산 하락에 대한 시나리오가 있다고 하니.. 

그리고 하락 시나리오 말고 다른관점의 책도 접해보고 싶다. 평론이야 다 자기시각이 있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