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를 배우고 있어요

캐럿's 하루 2012.04.17 20:45

생기라는 애는 안생기고 사건사고, 일거리만 생겨서 답답한 요즘이에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릴때는 스트레스를 피아노로 푼 기억이 나서 과감하게 피아노학원을 등록했슴다

생각만큼 손이 돌아가진 않더군요 ^^;
왜 영화보면 왕년의 요원이 돌아와서도 쌩쌩 한데 전~혀 그렇지 않고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얼추 멜로디는 이어지는데 터치가 여엉~
손가락마다 균일하게 힘배분이 안되고 삐걱거려요.

그래도 결과적으로 재밌슴다. 어릴때 기계적으로 하던걸 이해해 가며 알아가는 맛이 있어요. 틀리는게 부끄럽고 화났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샘보고 헤 하고 웃고. 될때까지 해보자 도닦는 심정으로 찬찬히 하게되서 마음의 여유를 찾은것 같아요.

와 이런걸 어떻게 했었냐...

그리고 가장큰 득은 일에대한 부담이 줄어든거.
마감걱정 에러걱정만 했는데 생활에서 일이 차지하는게 작아지니까 작은것에 목메지 않게되어 좋아요.

취미생활은 필수 반드시 필요한 거라는걸 다시한번 실감.